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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 영화제

<우리의 21세기> 기획전 안내

 

일시 : 2023년 12월 20일(목) ~ 12월 25일(화) (총 6일간)

장소 : 소소아트시네마

주최 : 소소필름협동조합

주관 : 소소아트시네마, (주)MTS

후원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광역시, 시네마테크대전,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영화 장치의 디지털화는 수많은 영화들을 만들어냈고 그만큼 빠르게 흘러가버리게 합니다. 이러한 방대한 영화의 급류 속에서 우리의 눈은 초점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소아트시네마에서는 근 20년간의 영화 중 흘려보내기에 아쉬운 영화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가시 영역과 비가시 영역의 21세기 영화들을 차분히 돌이켜보고자 합니다. 이번 기획전으로 오늘날의 영화의 흐름과 경향을 되짚어보며, 2023년을 마무리해보는 자리이자 새로운 2024년의 영화를 기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1. 올드 조이 (Old Joy, 2006)
연출 : 켈리 라이카트
개요 : 드라마 / 미국 / 76분 / 컬러 / 15세이상관람가


히피로 사는 커크와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마크는 오래된 친구 사이다. 둘은 오레곤 주 포틀랜드 동쪽의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주말 캠핑을 위해 다시 만난다. 목척지인 온천에 다다랐을 때, 그들은 삶의 갈래길에 직면하게 된다.
2. 생토메르(Saint Omer, 2022)
연출 : 알리스 디옵
개요 : 드라마 / 프랑스 / 123분 / 컬러 / 15세이상관람가


문학교수이자 소설가인 라마는 로랑스 콜리의 재판을 관찰하고 이를 소재로 소설을 쓰려 한다. 15개월 된 딸을 파도에 휩쓸리게 한 혐의로 기소된 세네갈 이민자이자 학생인 콜리를 보며 라마는 자신의 삶과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다.
3. 지구의 끝까지(旅のおわり, 世界のはじまり, 2019)
연출 : 구로사와 기요시
개요 : 드라마 /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 120분 / 컬러 / 12세이상관람가


요코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여행 프로그램의 호스트지만 여느 일본 청년들처럼 신중하고 소극적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요코와 촬영스탭들은 신화 속 물고기를 잡으려 하지만 놓치고, 이어지는 촬영마저도 시원치 않다.
4. 무지의 밤(A Night of Knowing Nothing, 2022)
연출 : 파얄 카파디아
개요 : 드라마 / 프랑스, 인도 / 99분 / 컬러&흑백 / 15세이상관람가


인도의 한 대학생이 멀리 떨어진 연인에게 편지를 쓴다. 그 일련의 편지들을 통해 우리는 그녀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급격한 변화를 엿보게 된다. 허구, 꿈, 기억, 환상, 불안이 현실과 뒤섞이며 몽환적이고 비선형적인 서사를 그린다.
5. 노 홈 무비(No Home Movie, 2015)
연출 : 샹탈 애커만
개요 : 다큐멘터리 / 프랑스, 벨기에 / 115분 / 컬러 / 15세이상관람가

샹탈 아커만은 86세의 어머니와 함께 긴 대화를 나눈다. 어머니는 홀로코스트에서 도망쳐 벨기에에 정착했다. 아커만은 긴 대화 속에서 어머니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의 변화를 발견하고 이를 작은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담아낸다.

특별상영 | 20세기 동감

아버지와의 20년전의 기억을 추억 속 캠코더로 재생해내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찬사를 받은 작품인 <애프터썬>의 한 장면에는 스코틀랜드의 여성 예술가 마가렛 테이트의 선집이 놓여있습니다. 21세기 영화가 품고 있는 20세기의 지층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마련한 ‘20세기 동감’섹션에서는 마가렛 테이트 감독의 <블루 블랙 퍼머넌트>가 상영됩니다.
6. 블루 블랙 퍼머넌트 (Blue Black Permanent, 1992)
연출 : 마가렛 테이트
개요 : 실험 / 영국 / 85분 / 12세이상관람가


에든버러와 오크니 사이를 오가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통해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한 여성의 시도를 보여준다. 회상 장면과 꿈 장면으로 가득 찬 이 영화는 섬 주민들과 항상 존재하는 바다의 관계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7. 애프터썬(Aftersun, 2022)
연출 : 샬롯 웰스
개요 : 드라마 / 영국, 미국 / 101분 / 12세이상관람가


20여년 전 소피는 아빠와 함께 튀르키예의 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난다. 자상한 어른이자 장난꾸러기 동년배같은 아버지 캘럼과의 여행은 소피에게 소중하고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유년의 세계가 어른이 된 소피에게 다가왔을 때, 비로소 캘럼이 가졌던 아버지로서 책임과 삶의 짐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시네토크

 

1. <지구의 끝까지>

일시 : 12월 20일 수요일 19:00 상영 후

진행 : 유운성 영화평론가

 

2. <생토메르>

일시 : 12월 22일 금요일 19:00 상영 후

진행 : 조명진 영화평론가

 

3. <블루 블랙 퍼머넌트>

일시 : 12월 24일 일요일 19:00 상영 후

진행 : 신은실 영화평론가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