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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 영화제

시네마테크대전 기획전 <창조를 향한 모험가: 알리스 기 & 박남옥>

일시 : 2023.08.10.() ~ 08.13.() ( 4)

장소 : 소소아트시네마 (대전시 대덕구 한남로 61, 3)

 

주최/주관 : 시네마테크대전

후원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영화진흥위원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INSTITUTE FRANCAISE, 한국영상자료원, (사)여성영화인모임

관람료 : 일반 8,000, 청소년/노약자/장애인 7,000, 회원: 5,000

 

2023년은 세계 최초의 여성 감독인 알리스 기-블라쉐 탄생 150주년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인 박남옥 탄생 100주년인 해입니다. 알리스 기는 뤼미에르도 깨닫지 못했던 영화의 가치를 일찍이 발견했으며, 1,000여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크로노폰, 틴팅, 이중 인화 등의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박남옥은 투자가 여의치 않자 출판사를 운영하는 언니의 돈을 빌려 자매영화사를 세우고 영화 제작 전반을 지휘하며 영화 <미망인>을 만들었습니다. <미망인>은 전후 여성들의 솔직한 욕망을 과감하게 보여주며 전통적 윤리가 강하게 남아있던 시대에 주목할 만한 가치를 남겼습니다. 선구적 시선에 따른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감독은 오랫동안 영화사에 기록되지 못했고, 여전히 그 이름들은 우리에게 미지의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000여 편의 작품 중 100여 편의 작품만 전해지고 있는 알리스 기 감독의 작품 일부와 단 한편의 영화만 만들 수 있었던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을 소개함과 동시에 그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이후 여성 영화인들의 다양한 흔적들에 더 가까이 가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됩니다. 더불어 알리스 기와 박남옥이 영화에 던졌던 열정과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시네토크, 생전 박남옥 감독과의 인연이 깊었던 임순례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영화를 향해 보여주었던 두 선구자의 도전정신과 그 가치를 다시 발견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