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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 영화제

<빅토르 에리세 특별전> 안내

 

 

 

일시 : 2025년 5월 15일(목) ~ 5월 18일(일) (총 4일간)

주최 : 소소필름협동조합, 시네마테크대전

주관 : 소소아트시네마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광역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소소아트시네마에서는 시네마테크대전과 함께 작년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다시 돌아온 스페인의 거장 빅토르 에리세의 특별전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합니다. 

빅토르 에리세 감독은 1973년 <벌집의 정령>을 시작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존재를 현현하는 영화의 속성을 통해 인간의 역사와 예술의 본질에 대해 말해 왔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벌집의 정령>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 그리고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 영감을 준 <남쪽>과 반복된 작업을 통해 작가의 삶을 재현하는 <햇빛 속의 모과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남쪽> 상영 후 김병규 평론가의 시네토크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빅토르 에리세의 세계를 향해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시길 바랍니다. 

 


벌집의 정령(El espíritu de la colmena, The Spirit of the Beehive, 1973)
스페인 | 98분 | 컬러 | 12세이상관람가
아나 토렌트, 이사벨 텔레리아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에 이동식 영화장비가 들어온다. 5살 아나는 언니 이사벨과 함께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영화 속 괴물이 왜 소녀를 죽였는지 궁금해 한다. 괴물이 실제로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집 주위에서 괴물을 찾던 아나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남쪽(El Sur, The South, 1983)
스페인, 프랑스 | 105분 | 컬러 | 12세이상관람가 | 
오메로 안토너티, 롤라 카르도나, 손솔레스 아란구렌


스페인 북부 도시에 사는 소녀 에스트레야는 어느 날 아버지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한다. 아버지는 그 여자의 정체에 대해 한 마디도 해주지 않지만, 에스트레야는 막연히 그 여자가 남쪽에 있을 거라 생각하며,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남쪽에 매혹을 느낀다.

햇빛 속의 모과나무(El sol del membrillo, Dream of Light, 1992)
스페인 | 133분 | 컬러 | 12세이상관람가
안토니오 노페즈 가르시아, 마리나 모레노


스페인의 사실주의의 대가 안토니오 로페즈는 마드리드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의 모과나무를 캔버스에 옮기려 한다. 화가는 나무에 비친 빛을 포착하려 애쓰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무의 줄기는 늘어지고 열매는 죽어간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Cerrar los ojos, Close Your Eyes, 2023)
스페인 | 169분 | 컬러 | 12세이상관람가
마놀로 솔로, 호세 코로나도, 아나 토렌트


노년의 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미겔은 한 TV 탐사 프로그램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는다. 22년 전 실종된 배우 훌리오 아레나스에 대해 증언해 달라는 것. 훌리오는 그의 절친이자 미완의 영화 <작별의 눈빛>의 주연 배우였다. 촬영 도중 홀연히 사라진 배우에 관한 온갖 추측만이 무성한 가운데, 미겔은 훌리오의 흔적을 찾으며 잊고 지내던 자신의 과거와 조우한다.

 


 

시네토크

 

‘영화의 벌거벗은 유년 시절’

 

일시 : 2025년 5월 18일(일) 13:20 <남쪽> 상영 후

진행 : 김병규(영화평론가)